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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용인=조성룡 기자] 멜버른빅토리는 한국과 중국의 스타일에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28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FA/AFC 여자클럽챔피언십 장쑤쑤닝과 멜버른빅토리의 경기에서 양 팀은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인천현대제철은 잠시 후 열리는 닛폰TV벨레자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멜버른 제프 홉킨스 감독은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재미있는 경기였다"라면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잘 싸워줬다. 추웠고 상대가 강했지만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멜버른은 1차전에서 한국의 인천현대제철을 만났고 2차전에서 장쑤를 상대했다. 간접적으로 멜버른을 통해서 한국과 중국 여자축구의 경기 스타일에 대한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 홉킨스 감독은 두 팀의 차이를 묻자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하지만 한국의 경우 전방부터 시작되는 압박이 굉장히 좋다. 공을 간결하게 찬다. 중국은 역습에 있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라고 분석했다.

이제 멜버른은 3차전에서 닛폰TV벨레자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홉킨스 감독은 마지막으로 "닛폰TV벨레자는 일본 여자대표팀과 크게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잘 즐기고 있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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