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용인=조성룡 기자] 닛폰TV벨레자 나가타 마사토 감독은 유망주의 성장이 뿌듯한 모양이다.

28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FA/AFC 여자클럽챔피언십 인천현대제철과 닛폰TV벨레자의 경기에서 닛폰TV벨레자는 후반 리코 우에키의 선제 결승골과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리카코 코바야시의 쐐기골을 묶어 2-0으로 승리, 1승 1무로 이번 대회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닛폰TV벨레자 나가타 마사토 감독은 "인천현대제철의 첫 경기를 봤을 때 우리 팀과 공 점유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많았다"라면서 "결과적으로 우리가 공을 더 점유하고 득점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닛폰TV벨레자는 어린 선수들을 주로 투입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실점 승리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대해 마사토 감독은 "수비들이 상대 공격수들을 최대한 많이 끊어냈고 공격 할 때 상대의 깊은 곳까지 잘 패스를 전달했다"라면서 "앞에서부터 잘 압박하고 수비가 성공적으로 잘했다. 단 하루의 회복 시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뛰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 기자들은 선제골을 기록한 리코 우에키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1999년생으로 일본 여자축구의 특급 유망주로 꼽힌다. 마사토 감독은 "리코는 항상 우리 팀 선발이다"라면서 "그는 스피드도 좋고 전반적인 에너지 아주 좋은 선수다. 게다가 헤더도 잘한다. 향후 우리 팀의 에이스일 뿐 아니라 일본 국대에도 중요한 자원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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