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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이 서울이랜드 지휘봉을 잡는다.

28일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정용 감독이 서울이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음을 알렸다.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서울이랜드가 리그 36경기에서 거둔 승리는 고작 5승. 이로써 서울E는 K리그2 최초로 2년 연속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썼다.

분위기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서울이랜드는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은 정정용 U-20 감독을 선임하길 원했다. 정정용 감독은 U-20 월드컵 이후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성인과 유소년 대표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와 책임감에 모든 제의를 거절했다.

그러나 서울E는 정정용 감독을 향해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서울E의 계속된 요청에 대한축구협회는 대승적 차원의 축구 발전을 위해 정정용 감독의 서울E행을 허가하기로 했다.

정정용 감독은 "10년간 값진 기회와 많은 지원, 다양한 배려를 해준 협회에 감사하다. 한 명의 지도자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서울E의 지휘봉을 잡은 정정용 감독은 내달 5일 취임식을 갖고 서울E 감독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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