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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주장 완장을 차고 아스타나전에 나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9일 오전 0시 50분(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위치한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아스타나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L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네 경기에서 승점 10점을 얻은 맨유는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유의 최근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맨유는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지난 25일 치른 셰필드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셰필드에서 3-2로 앞서던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올리버 맥버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맨유는 아스타나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하지만 아스타나는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맨유는 셰필드전을 마친 후 카자흐스탄까지 먼 원정길을 떠났다. 길었던 이동 시간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아스타나전 맨유 솔샤르 감독의 히든카드는 제시 린가드다. 맨유는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린가드가 아스타나전에서 주장으로 나서게 될 것임을 알렸다. 맨유는 "린가드가 다가오는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린가드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린가드는 "대단한 영광이다. 올 시즌 초에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그것을 보여줄 완벽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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