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현대제철 장슬기의 토로, “지는 것에 익숙치 않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니어스|용인=조성룡 기자] 인천현대제철 장슬기가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8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FA/AFC 여자클럽챔피언십 인천현대제철과 닛폰TV벨레자의 경기에서 인천현대제철은 후반 닛폰TV벨레자의 리코 우에키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고 경기 종료 직전 리카코 코바야시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0-2로 패배,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인천현대제철의 주축 선수 장슬기는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지만 팀의 승리를 이끄는데 실패했다.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그는 강원도립대 졸업 후 곧바로 일본 아이낙고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바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장슬기는 실패를 맛봤다. 그런 만큼 일본 팀을 상대로 더욱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었지만 웃지 못했다.

경기 후 장슬기는 역시나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일본을 만날 때와 인천현대제철 소속으로 일본 클럽 팀을 만날 때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다”면서도 “하지만 인천현대제철은 한국 WK리그에서 7연패를 한 팀이다. 그런 만큼 자부심이 컸다. 그래서 더욱 일본 팀에 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패배했다. 지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복수혈전을 다짐했다. 장슬기는 “일본에서 생활한지 이제 꽤 오래됐다. 5년이 다 되어가기 때문에 일본에 대해 잘 안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일본이기에 더욱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패배한 것이 더욱 아쉽다. 만약 이 대회가 내년에도 지속되어 우리 팀이 또 참가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붙어서 이기고 싶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날 인천현대제철은 닛폰TV벨레자의 세밀한 플레이를 막지 못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장슬기는 “일본 축구는 패스를 잘하고 조직적인 것을 다 알고 있다”면서 “우리 팀도 좀 더 촘촘하게 잘 막자고 했다. 하지만 WK리그에서 닛폰TV벨레자처럼 조직적으로 플레이하는 팀을 만나본 적이 드물다. 그래서 조금 당황한 것 같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나도 선수들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제 인천현대제철과 장슬기는 장쑤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틀 간격으로 경기하기 때문에 선수들 전체가 다 힘든 상황이기는 하다”라고 입을 연 장슬기는 “하지만 이런 대회는 지금까지 열린 적이 없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다. 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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