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을 무시해?’ 나폴리 회장, 선수단에 벌금 32억원 부과


ⓒ flickr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나폴리 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회장이 자신에게 반기를 든 선수단에 벌금을 부과했다.

나폴리는 최근 큰 내홍에 휩싸였다. 팀의 부진에 격노한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이 11월 초 선수단에 합숙을 지시한 것이 갈등의 시작이었다. 이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로렌티스 회장의 지시에 불만을 표출했고 선수단 역시 로렌티스 회장의 합숙 지시를 무시하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나폴리 측은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선수들의 언론 인터뷰를 금지한다. 구단은 감독, 선수단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며 안첼로티 감독과 선수단에 경고장을 날렸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로렌티스 회장은 끝내 선수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다국적 스포츠 매체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로렌티스 회장이 1군 선수단에게 250만 유로(약 32억 3,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로렌티스 회장은 선수들이 최근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일요일까지 트레이닝 센터에 격리된 상태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ESPN은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로렌티스 회장의 인터뷰를 전했다. 로렌티스 회장은 자신에게 반기를 든 안첼로티 감독에 대해 “안첼로티는 훌륭한 신사이자 감독이다. 나는 그에게 더 이상 어떤 것도 기대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제 나폴리는 오는 28일 오전 5시 영국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과연 침체된 분위기의 나폴리가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나폴리를 향하고 있다.

henry412@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W9itI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