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아스널 수장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관련한 잡음들이 계속되고 있다.

아스널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메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로선 천만다행이었던 무승부다. 이날 아스널은 종료 직전까지 사우샘프턴에 1-2로 끌려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극적인 동점골로 겨우 2-2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아스널의 올 시즌 리그 마지막 승리는 지난 10월 6일 있었던 본머스전 1-0 승리다. 이후 아스널은 리그 다섯 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했다. 부진이 이어지며 순위 역시 곤두박질쳤다. 아스널은 리그 13경기를 치른 현재 4승 6무 3패의 기록으로 리그 8위에 그치고 있다.

아스널 팬들은 팀 부진의 원인으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지목하고 있다. 아스널 팬들은 에메리 감독의 전술, 경기 운영 능력, 팀 장악력 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아스널보다 한참 적게 돈을 쓰는 클럽들이 아스널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스널 팬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팬들뿐만이 아니다. 아스널 선수들 역시 에메리 감독의 경질을 원하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24일 보도를 통해 "아스널 선수들은 에메리 감독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 더불어 클럽이 결정적인 행동을 취해야 할 순간이 왔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에메리 감독의 마지막 기회는 다가오는 프랑크푸르트전이다. 아스널은 오는 29일 오전 5시 홈 에메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과연 에메리 감독과 아스널은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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