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의 사과 “팬이 없는 프로는 있을 수 없다”


ⓒ KCC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전주KCC가 팬 서비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KCC 선수단은 팬 서비스에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KCC는 지난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홈경기에서 64-90으로 대패했다. 이날 KCC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KGC에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문제의 장면이 발생했다. 홈에서 대패를 당한 KCC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의 어린이 팬이 KCC 선수들에게 하이파이브를 요청하며 손을 내밀었지만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선수들은 어린 팬들의 요청을 거절했다.

해당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고 방영되자 네티즌들은 KCC 선수들을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KBL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선수들의 프로 답지 않은 팬 서비스 정신 때문이라며 KCC 선수단에 질타를 가했다. 결국 계속되는 비판에 KCC 구단은 공식 사과 성명문을 발표했다.

KCC는 24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어제 경기 후 모습을 선수들이 어린이 팬을 무시하거나 팬을 외면한 것이라기 보다는 좋지 못한 경기 결과와 내용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스스로에 대해 자책하며 퇴장하는 장면이었고 어린이 팬의 손을 보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KCC는 “그렇다 하더라도 프로선수라면 경기의 결과와 내용, 중계 여부와 상관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팬들의 요구에 답해야 할 것이다. 특히 어린이 팬이라면 더욱 더 그럴 것이다. 이에 구단은 경기 후 어린이 팬의 보호자와 연락을 취했고 상황 설명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KCC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과 선수단 일동은 팬이 없는 프로는 있을 수 없다는 점과 팬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새기겠다. 앞으로 더욱 더 팬 여러분께 다가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henry412@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6hXtY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