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서울그랜드힐튼호텔=조성룡 기자] 그동안 내셔널리그를 빛낸 11명의 선수들이 선정됐다.

20일 서울그랜드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내셔널리그 어워즈에서 내셔널리그 역사상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들이 발표됐다. 한국실업축구연맹은 팬과 전문가 투표 등을 통해 역대 내셔널리그 선수 중 베스트11을 뽑았다.

2003년부터 K2리그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내셔널리그는 약 16년 동안 대한민국의 2부, 또는 3부리그의 역할을 맡아왔다. 그동안 수많은 선수들이 내셔널리그를 거쳐갔고 내셔널리그를 통해 K리그에서도 활약한 선수가 등장하기도 했다. 내셔널리그는 이를 기리고자 역대 내셔널리그 선수 중 베스트11을 선정해서 발표했다. 포메이션은 4-4-2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공격수 부문에는 고민기와 김영후가 선정됐다. 고민기는 고양KB국민은행을 비롯해 강릉시청, 울산현대미포조선 등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그는 내셔널리그에서 141경기 50골 2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또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영후도 이름을 올렸다. 김영후는 울산미포조선 등에서 66경기 59골 16도움이라는 괴력을 선보이며 내셔널리그 대표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에는 강원FC로 이적해 활약하기도 했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선수 시절 창원시청에서만 활약했던 '원클럽맨' 최명성을 비롯해 정재석, 김정주, 이승환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에서는 내셔널리그 최다 도움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정겸(140경기 35도움)과 수원FC의 전설로 추앙받고 있는 이수길, 이영균, 김규태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2017시즌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던 경주한수원 김태홍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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