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경주한수원 서동현이 내셔널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선정됐다.

20일 서울그랜드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내셔널리그 어워즈에서 경주한수원 서동현이 득점왕을 수상했다. 2019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경주한수원에 입단한 서동현은 짧은 기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기며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9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15골을 터뜨리며 강릉시청 신영준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경기 출전 수가 더 적은 서동현이 득점왕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경주한수원 서동현은 득점왕 경쟁에 대해 "솔직히 팀의 성적이 내 개인 기록보다 더 신경 쓰였다"면서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이 타이틀을 받은 것은 나 혼자 만의 활약 덕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동료 선수들이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움왕은 대전코레일의 김정주가 차지했다. 김정주는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6골 9도움의 성적으로 도움왕에 올랐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공격수들이 골을 잘 넣어준 덕분에 도움왕을 수상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대전코레일에 왔다. 도와준 코칭스태프와 모든 선수들과 함께 이 상을 받는다고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인왕은 대전코레일 이경민이 수상했다. 이경민은 첫 해 FA컵 결승전까지 출전하는 등 대전코레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는 "부족한 나를 이렇게 뽑아주셔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팀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팀원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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