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내셔널리그의 마지막 베스트11이 발표됐다.

20일 서울그랜드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내셔널리그 어워즈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가 발표됐다. 4-4-2를 기준으로 선정된 올 시즌 내셔널리그 베스트11은 올해 우승팀 강릉시청과 준우승팀 경주한수원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FA컵 준우승팀 대전코레일의 선수들도 일부 이름을 올렸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문은 공격수다. 올해 내셔널리그 베스트11에는 경주한수원 서동현과 강릉시청 신영준이 선정됐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막판 흥미로운 득점왕 경쟁을 펼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15골을 기록했지만 출전 경기 수가 더 적은 서동현이 득점왕을 품에 안기도 했다.

각 팀 별로 살펴보면 우승팀 강릉시청이 4명, 준우승팀 경주한수원에서 4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FA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대전코레일에서 2명이 포함됐고 부산교통공사 김성진이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내셔널리그는 이날 MVP 시상 외에도 신인왕, 득점왕 등 올 시즌 좋은 성과를 낸 선수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고 내셔널리그의 16년을 정리하는 역대 베스트11을 뽑는 등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내년 시즌부터 내셔널리그는 K3리그 또는 K4리그에 편입되어 한국 축구의 또다른 풀뿌리가 될 예정이다.

2019 내셔널리그 베스트11 수상자

FW : 서동현(경주한수원), 신영준(강릉시청)

MF : 이관표(대전코레일), 김창대(경주한수원), 김혜성(강릉시청), 김정주(대전코레일)

DF : 장지성(경주한수원), 이우진(경주한수원), 김성진(부산교통공사), 손경환(강릉시청)

GK : 황한준(강릉시청)

wisdragon@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