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 Sport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홋스퍼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앞서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발표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음을 알렸다.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경기를 치른 현재 3승 5무 4패의 성적으로 리그 14위에 위치해있다.

결국 토트넘의 선택은 포체티노 경질이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리그 4위 등의 성적을 낸 포체티노였지만 계속되는 부진의 책임을 피해가진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포체티노 감독 경질 후 영국 BBC 등 주요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이 협상을 진행 중이다"는 보도를 연이어 냈다. 결국 예상대로 포체티노 감독 경질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새 수장이 됐다.

무리뉴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무리뉴는 2022-2023시즌까지 토트넘을 이끌게 된다. 부임 팀마다 우승컵을 안기며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무리뉴는 이제 위기의 토트넘을 구해야 하는 특명을 안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트에서 경질된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해설자로 활약하는 와중에도 현장 복귀에 대한 의지를 공공연히 내비쳤다. 결국 무리뉴는 자신의 바람대로 1년 만에 감독직에 복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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