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인천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를 향한 농구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14경기가 진행된 현재 9승 5패의 성적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승 19패,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기록하며 2% 아쉬운 시즌을 보냈던 유도훈 감독과 전자랜드는 올 시즌 리그 정상 타이틀에 도전한다.

전자랜드의 순항이 계속되며 유도훈 감독을 향한 농구 팬들의 찬사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이 많은 박수를 받는 이유는 좋은 성적 때문만이 아니다. 유도훈 감독이 박수를 받는 진짜 이유는 농구 인기를 되살리고자 하는 그의 진심 때문이다.

올 시즌부터 유도훈 감독은 경기 중 마이크를 착용하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생중계 도중 마이크를 차고 모든 대화 내용을 방송과 팬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다소 예민한 수 있는 부분이지만 유도훈 감독은 농구 인기 회복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기로 했다.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팬들은 파격적인 결정을 마다하지 않은 유도훈 감독과 전자랜드 구단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심지어 전자랜드 구단은 하프타임 유도훈 감독의 라커룸 대화 내용 역시 팬들에게 공개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던 프로농구는 최근 기나긴 침체기에 빠지며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한참 늦게 출범한 프로배구에까지 흥행에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을 비롯한 농구인들은 스스로의 모습들에서 문제점을 깨닫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연 프로농구는 다시 한 번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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