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제 5대 감독 손혁이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


ⓒ 키움히어로즈 제공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손혁 키움히어로즈 신임 감독이 본격적으로 키움의 지휘봉을 잡았다.

18일 손 감독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임식을 가지며 본격적으로 감독 업무에 착수했다. 이미 지난 4일 키움은 손 감독과 2년간 총 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에 계약을 마무리한 바 있다. 손 감독은 이번 취임식을 시작으로 향후 2년 간의 임기에 돌입한다.

손 감독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투수 출신이다. 아마추어 시절 박찬호, 홍원기와 함께 공주고등학교에서 뛰었다. 이후 그는 LG트윈스에 2차 1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LG에 입단할 때 계약금 2억 3천만원이라는 제법 파격적인 금액으로 유니폼을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LG에서는 꽤 활약했다. 손 감독은 선발투수로 활용되며 1998년 11승, 1999년 10승을 올리면서 LG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이후부터 아쉬움이 컸다. 2000년 3월 해태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됐지만 손 감독은 이에 반발하며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유학을 계획했지만 결국 은퇴를 철회하고 해태로 복귀했다. 이후 어깨 수술을 받는 등 몸에도 문제가 생겼다.

해태 생활 이후에는 두산베어스로 현금 트레이드됐고 재기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2004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 후 2007년 뉴욕메츠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다시 한 번 야구선수로 복귀를 노렸지만 몸에 문제가 있어 뜻을 접고 투수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다.

선수 생활 이후에는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2012년에는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으로 활동했고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해설도 했다. 2009년에는 한와이글스 스프링캠프와 WBC 대표팀 투수 인스트럭터로 일했다.

키움과는 2015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염경엽 감독의 호출을 받고 당시 넥센히어로즈의 투수코치로 합류했고 2016시즌까지 함께했다. 그리고 2017년 10월 SK와이번스 투수코치로 복귀해 약 한 시즌 반을 소화한 이후 손 감독은 키움의 제 5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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