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타이거우즈가 또다시 구설에 휩싸였다. 이번엔 방송 도중 욕설을 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우즈는 12일 호주의 한 라디오 방송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서 우즈는 향후 남은 대회들과 은퇴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우즈는 은퇴 계획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올해 한국 나이로 45세인 우즈는 이제 은퇴를 생각해야 할 나이다. 우즈는 "나는 사냥과 낚시를 좋아한다. 특히 물에서 하는 낚시 여행과 다이빙 여행을 좋아한다. (은퇴 후에) 낚시와 다이빙 여행을 즐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제의 발언이 터져나왔다. 우즈는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최고다"는 말을 하면서 욕설을 내뱉었다. 갑작스러운 우즈의 욕설에 라디오 진행자는 웃음을 지었고 우즈의 욕설은 '삐' 소리로 처리됐다. 이렇게 상황은 넘어갔다.

우즈는 그간 여러 구설에 휩싸였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불륜이었다. 지난 2009년 말 터진 우즈의 성 스캔들은 전세계를 뒤집어놨다. 이후 우즈에 실망한 여러 기업들은 그와의 스폰서 계약을 중단했다. 우즈는 당시의 성 스캔들 사건으로 인해 정신 치료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결국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과도 이혼했다.

음주운전을 일으킨 적도 있다. 우즈는 지난 2017년 5월 29일 새벽 3시경 플로리다 주피터 타운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되었다. 당시 머그샷에 찍힌 우즈의 모습은 전세계 골프 팬들에게 많은 충격을 주었다. 이후 우즈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비판을 피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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