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스널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 영입을 노리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레프'는 보도를 통해 "뉴캐슬이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샤카를 임대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뉴캐슬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샤카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샤카를 뉴캐슬로 데려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샤카는 현재 아스널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샤카는 지난달 28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주장 완장을 집어던졌다. 이후 샤카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당시의 행동에 대해 샤카는 "일부 팬들이 내게 끔찍한 욕설을 했다. 몇몇 팬들이 내게 '너의 다리를 부러뜨리겠다', '너의 부인을 죽일 것이다', '네 딸이 암에 걸리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다. 이 말들이 나를 자극했고 경기장에서 내가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아스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그의 주장 권한을 박탈했다. 에메리 감독은 피에르 오바메양에게 주장직을 넘겼다. 이렇듯 감독까지 나서 사태를 봉합시키고자 했으나 여전히 샤카를 향한 아스널 팬들의 감정은 좋지 않은 상태다.

뉴캐슬은 리그 12경기를 치른 현재 4승 3무 5패의 성적으로 리그 13위에 위치해있다. 만약 샤카의 뉴캐슬행이 이뤄진다면 기성용의 입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기성용은 올 시즌 브루스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며 리그 세 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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