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senal 유튜브 계정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아르센 벵거가 공석이 된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냈다.

독일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이 위기에 처해있다. 뮌헨은 리그 10경기를 치른 현재 5승 3무 2패의 성적으로 뮌헨글라드바흐,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에 이어 4위에 위치해있다. 8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노리는 뮌헨으로선 납득할 수 없는 순위다.

결국 뮌헨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니코 코바치 감독을 경질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뮌헨은 지난 2일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9-2020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충격적인 1-5 대패를 당했다. 이날 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한 뮌헨은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치욕적인 대패에 팬들은 폭발했고 뮌헨 수뇌부는 코바치 감독 경질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코바치 감독은 뮌헨 지휘봉을 잡은지 1년 4개월 만에 뮌헨을 떠나게 됐다. 그간 답답한 전술 운영, 책임회피성 발언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코바치 감독은 이렇듯 최악의 기억만을 남긴 채 뮌헨을 떠났다.

코바치 감독 경질 후 뮌헨은 여러 명장들과 연결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을 중심으로는 조세 무리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등이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등장하고 있다. PSG 토마스 투헬 감독역시 후보군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이런 가운데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뮌헨 감독직 부임에 관심을 드러냈다. 벵거 감독은 최근 베인 스포츠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뮌헨 감독직에 당연히 관심이 있다. 축구팀을 지도한 사람은 누구나 똑같이 말할 것이다. 나는 축구장의 모든 것이 그립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