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일스 축구협회 유튜브 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또 다시 중국 이적설에 휩싸였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보도를 통해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한다. 그는 자신이 레알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와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며 "베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유럽 그 어떤 구단도 베일의 부상 전력으로 인해 그를 영입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마르카는 "베일의 에이전트와 협상하고 있는 중국팀 중 하나는 상하이 선화다. 상하이는 내년 3월 시작되는 새 시즌을 위해 베일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상하이는 지난 7월에도 베일에게 2,500만 유로(약 323억원)의 연봉을 제시하며 계약에 거의 근접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시 베일의 중국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레알은 베일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388억원)에서 4,000만 유로(518억원)를 요구했고 상하이가 이를 거절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대신 상하이는 지난 여름 엘 샤라위와 김신욱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베일은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여섯 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베일은 자신을 대하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태도에 불만을 품고 있다. 특히 베일은 지난 2일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자신이 명단 제외된 것에 대해 굉장한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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