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타이거 우즈가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편에 위치한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PGA 통산 82번째 우승에 성공한 우즈는 샘 스니드가 보유하고 있는 PGA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우즈는 새로운 역사를 쓴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즈는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프로에서 첫 우승을 한지 20년이 지났다. 내가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을 때 나는 내가 스니드와 같은 승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즈는 "허리에 통증이 있었지만 스윙이 괜찮았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감각을 찾으며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팬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되었다. 이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 다시 이곳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 1996년 PGA 투어에 참가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우즈는 1999 PGA 챔피언십 우승, 2000 PGA 챔피언십 우승, 2000 베이빌 인비테이셔널 우승, 2001 마스터즈 우승, 2002 US 오픈 우승, 2006 PGA 챔피언십 우승, 2006 PGA 투어 그랜드슬램 우승 등을 차지하며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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