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 스포츠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메수트 외질이 맨유에 단기적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 파르티잔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르티잔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43분 터진 마샬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맨유로선 귀중한 승점 3점이었지만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문제점이 많은 경기였다. 이날 맨유가 기록한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전체 슈팅 역시 다섯 개에 그쳤다. 반면 파르티잔은 15번의 슈팅을 기록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승리를 거뒀지만 맨유를 향해 비판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리그에서의 모습은 더욱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 아홉 경기를 치른 현재 맨유는 2승 4무 3패의 성적으로 14위에 쳐져 있다. 올 시즌 맨유가 리그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14일 있었던 레스터시티전(1-0 승)이다. 이후 맨유는 한 달 넘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공격력이다.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떠난 이후 맨유 공격진은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유가 올 시즌 리그 아홉 경기를 치르는 동안 기록한 득점은 10골에 불과하다. 그나마 개막전이었던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네 골을 성공시켰기에 10골이 가능했다.

과거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던 폴 스콜스는 이런 상황에 대해 "아스널에서 자리를 잃은 메수트 외질을 영입하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콜스는 영국 BT스포츠에 출연한 자리에서 "외질은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선수다. 그는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스콜스는 "외질은 자신의 커리어 동안 본인이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외질은 맨유에 단기적으로 해답이 될 수 있다. 물론 궁극적으로 이것은 외질에게 달려있겠지만 외질은 맨유가 단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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