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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티보 쿠르투아에게 실망한 레알 마드리드가 새 골키퍼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는 '엘 데스마르크'의 보도를 인용해 "쿠르투아가 현재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쿠르투아를 향한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틱 빌바오 수문장 우나이 시몬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는 "쿠르투아는 지난해 여름 첼시를 떠나 레알로 향했다. 하지만 쿠르투아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쿠르투아는 팬들을 납득시킬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레알은 우나이 시몬을 쿠르투아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쿠르투아는 지난해 8월 숱한 논란을 일으킨 끝에 레알 이적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이후 모습은 다소 아쉬웠다. 쿠르투아는 레알 이적 후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받지 못했다. 이후 레알은 쿠르투아를 팀에 잔류시키고 케일러 나바스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시키는 결단을 내렸지만 쿠르투아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 결정은 많은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올 시즌에도 기복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쿠르투아는 지난 2일 산티아고 베르나우에서 있었던 클럽 브뤼헤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쿠르투아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우나이 시몬은 스페인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친 1997년생의 젊은 골키퍼다. 지난해 라리가 7경기, 코파 델 레이 4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다진 시몬은 올 시즌 빌바오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시몬은 이번 시즌 빌바오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8경기에 나서 단 네 골만을 허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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