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욕’ 김비오, 자격 정지 3년에서 출전 정지 1년 ‘징계 감면’

ⓒ KPGA 제공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손가락 욕’으로 논란이 됐던 골프선수 김비오의 징계가 줄어들었다.

23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PGA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비오의 징계에 대해 심의했다. 김비오는 이미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상벌위원회를 통해 3년 간 선수 자격 정지와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김비오는 무릎을 꿇고 눈물 흘리며 사과했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 하지만 이사회가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다시 심의한 것이다.

김비오가 징계를 받게 된 것은 지난 9월 29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에 참여한 김비오는 경기 중 논란을 일으켰다. 16번 홀에서 티샷을 하던 중 한 갤러리가 카메라 셔터 버튼을 눌러 소음을 일으키자 갤러리에게 손가락으로 욕설을 하고 드라이버로 땅을 내려찍은 것이다. 이로 인해 김비오는 꽤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김비오에게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KPGA 이사회는 김비오의 징계를 심의한 결과 자격 정지 3년에서 출전 정지 1년으로 수위를 낮췄고 대신 봉사활동 120시간을 추가했다. 벌금은 여전히 1,000만원으로 동일했다. 자칫하면 꽤 오랜 시간 해외 투어만 나서야 했던 김비오의 입장에서는 출전 정지 1년이라는 징계는 천만다행일 수 있다.

이사회는 징계 감면 사유에 대해 “김비오 선수가 모든 사항을 인정하고 충분히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고,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에서 선수들의 매너와 에티켓을 재차 점검하고 보다 성숙된 갤러리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의견 제시했다”면서 “또 해당 선수의 잘못은 분명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으로 벌금은 상한액을 유지하고 정지를 낮추는 대신 봉사활동 120시간을 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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