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 Sports Football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정치인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보도를 통해 "과거 카탈루냐 지방 정부 수반을 역임한  아르투르 마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다음 JxCAT(카탈루냐 정당)의 수반 후보자로 나서게 하기 위해 과르디올라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르트'는 또 다른 현지 매체 '엘 콘피덴시알'을 거론하며 "'엘 콘피덴시알'은 지난해 9월 아르투르 마스가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발언한 성명을 상기시켰다. 당시 아르투르 마스는 '내 머릿속에는 자치 정부 수반 후보자가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정치적인 경력은 거의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971년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 위치한 산트페도르에서 태어났다. 카탈루냐 출신답게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동안 카탈루냐의 독립을 지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2월 열린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는 카탈루냐의 독립운동을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노란 리본을 달고 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실제로 카탈루냐 수반 선거에 나설 것인지 여부는 미지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까지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공식적입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스포르트'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1년까지 맨시티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소식통에 의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맨시티와 동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