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uben Ortega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인생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마요르가라는 이름의 미국인 여성을 만났다. 이후 호날두는 마요르가와 그녀의 친구들을 자신의 펜트하우스로 초대해 파티를 열었고 이 과정에서 마요르가를 성폭한 혐의를 혐의를 받고 있다.

마요르가는 지난해 독일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마요르가는 "호날두는 매우 강해졌다. 호날두는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며 "나는 그를 밀어내고 계속해서 'NO'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마요르가는 경찰에 호날두의 행동을 신고했고 경찰은 그녀로부터 DNA 샘플을 채취했다.

마요르가는 지난 2010년 1월 호날두 측과 호날두를 기소하지 않는 조건으로 29만 파운드(약 4억 3,950만원)의 합의금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지난해 9월 슈피겔에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호날두 측과의 합의를 깼다. 이후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다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보도를 통해 "호날두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평판이 매우 떨어졌다. 그렇지만 호날두는 이 일로 인해 형사 고발을 당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호날두의 DNA가 이 사건의 증거와 일치됐음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더 선'은 "마요르가의 변호인 제프리 가이어가 당시의 형사 사건에 대한 경찰과 검찰의 100페이지 분량의 서류에서 '호날두와 사건 증거의 DNA가 일치되었다'는 이메일을 확인했다. 마요르가는 성폭행을 당하던 당시 호날두에게 '싫어' '멈춰'라고 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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