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수원=홍인택 기자] 김대의 감독이 김종국을 윙백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수원FC를 이끄는 김대의 감독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33라운드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근황을 전했다. 김대의 감독은 "지난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태풍으로 체력 고갈이 있었다. 부산전 이후 휴식기를 맞아 쉴 수 있었다"라면서 휴식기 근황을 전했다.

이날 수원FC의 선발명단에는 반가운 이름이 있었다. 김대의 감독이 주전으로 고려했던 김종국이 부상에서 돌아온 것. 김대의 감독은 그러면서도 "김종국은 지금도 몸이 정상은 아니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특이한 점은 김종국이 미드필더가 아닌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다는 점이다. 김대의 감독은 "오늘 김종국은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다"라면서 "박요한과 이학민은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다. 그래서 김종국을 선발로 세웠다"라며 김종국의 선발 기용을 전했다.

김 감독은 이어 "좋은 축구를 하려면 좋은 측면 수비수가 있어야 한다"라면서 "김종국은 패스 길을 잘 읽을 줄 안다. 그래서 윙백으로 기용했다. 활동 범위가 넓은 포지션이 아니고 시야가 넓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며 김종국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대기 명단에는 송수영도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부상으로 선수 운영이 어려웠던 수원FC에 선수들이 점점 복귀하면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김대의 감독은 송수영에 대해 "송수영도 아직 몸이 완전하지는 않다"라면서도 "10분이나 15분 정도 뛸 수 있다면 좋겠다. 스피드가 좋아 조커로 유용한 자원"이라면서 경기 계획을 살짝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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