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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수원=전영민 기자]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파이널B 첫 세 경기에서 생존을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19일 1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남으로선 이번 수원전 승리가 절실하다. 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현재 경남은 승점 28점으로 10위에 위치하며 11위 인천(승점 26점), 12위 제주(승점 23점)과 치열한 강등권 사투를 벌이고 있다.

경기 전 만난 김종부 감독은 우선 올 한 해를 되돌아봤다. 김종부 감독은 "ACL을 병행하게 되며 많은 경기를 치렀다. 또 중간에 FA컵도 있었다"며 "선수들을 컨트롤하는 부분이 부족했다. 경험도 부족했다.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자도 많이 나오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종부 감독은 "강등권에 있다 보니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다 함께 방법을 찾았다. 경남을 위해 절실하게 뛸 수 있는 선수들로 팀을 재편했다.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하는 것이 보여서 감독 입장에서 좋다"고 덧붙였다.

김종부 감독은 파이널B의 전체적인 판세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김종부 감독은 "우선 상주, 수원, 성남은 강등권에서 멀어져있다. 도전적으로 임해서 이 팀들과 경기들에서 승점을 따고 싶다"며 "우리, 인천, 제주는 결국 멘탈 싸움이다. 그 팀들도 다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준비를 더 철저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경남은 이번 수원과 경기를 마친 후 제주, 상주와 홈 2연전을 치른다. 이후 원정에서 성남과 격돌하고 마지막 경기에는 다시 홈으로 돌아와 인천을 만난다. 이에 대해 김종부 감독은 "첫 세 경기 안에 생존을 결정짓길 바란다. 물론 인천과 마지막 경기에 대해서도 생각은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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