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문선민이 더 이상 ‘관제탑 댄스’를 추지 않는 이유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연세대학교=전영민 기자] 전북현대 공격수 문선민이 “팬들에게 새로운 골 뒷풀이를 추천받겠다”고 언급했다.

16일 17시 20분부터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진행 중인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는 전북현대 공격수 문선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전 인터뷰 자리에서 마주한 문선민은 전북 호세 모라이스 감독 옆에 앉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응대했다.

문선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의 활약은 주춤했다. 문선민은 이번 시즌 초 경쟁자 로페즈, 한교원 등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문선민은 인상적인 플레이로 조금씩 입지를 회복했고 현재는 전북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문선민은 현재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9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전 인터뷰 자리에서 <스포츠니어스>와 만난 문선민은 “전북 적응은 일찌감치 완료했다. 그러나 아직 올 시즌 내 활약에 대한 평가는 이른 것 같다”고 운을 뗀 후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나에 대한 평가는 시즌이 끝나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문선민은 “우승을 할 수 있다면 내가 희생을 하는 한이 있어도 좋다”고 언급한 뒤 “내가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것보다는 팀의 우승이 먼저다. 프로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은 귀한 경험이다. 평생 우승을 못 해본 선수들도 많다. 준비를 잘해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선민은 계속해서 겸손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문선민은 “내 노력보다는 다른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를 나가지 못하며 내가 기회를 잡았다”며 “아쉽다.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경기를 뛰는 것이 동기 부여가 된다. 그런데 몇몇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그러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그간 문선민은 축구 외적으로도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주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문선민은 지난 시즌부터 득점 후 골 뒷풀이로 유명 BJ 감스트의 ‘관제탑 댄스’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문선민은 득점 후 조금은 다른 골 뒷풀이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문선민은 “나만의 특색이 있는 골 뒷풀이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골 뒷풀이의 임팩트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뒤 “요즘은 딸과 아내를 위한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고 짧은 답변을 전했다.

이어 문선민은 “앞으로도 가족과 관련된 골 뒷풀이를 계속할 계획이다. 하지만 팬들의 추천도 받을 계획이 있다”며 “K리그 팬들이 좋은 골 뒷풀이를 추천해주셨으면 좋겠다. 다만 다른 골 뒷풀이와 중복이 되지 않는 것이면 좋겠다. 그럼 그 골 뒷풀이를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jZf0A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