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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평양에서 승점 3점 획득을 노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17시 30분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일전을 앞둔 대표팀의 분위기는 좋다. 조별예선 두 경기를 치른 현재 대표팀은 2전 전승의 성적으로 H조 선두에 위치해있다.

이번 한국과 북한의 대결은 1년 10개월 만에 치러지는 남북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 2017년 12월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맞대결을 가졌다. 당시 경기에서는 한국이 후반 18분 터진 북한 수비수 리영철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남북은 역대 16번 맞대결을 치렀다. 첫 대결은 지난 1978년 12월 20일 태국 방콕에서 있었다. 당시 두 팀은 방콕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0-0 무승부. 하지만 당시만 해도 승부차기 제도가 없었던 탓에 남북 공동 금메달이라는 전무후무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북한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은 그간 16번의 맞대결에서 북한을 상대로 7승 8무 1패를 거뒀다. 대표팀의 유일한 패배는 지난 1990년 있었다. 당시 북한 평양에 위치한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있었던 남북 친선전에서 한국은 북한에 1-2로 역전패했다. 이후 대표팀은 29년 동안 북한을 상대로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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