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스포츠니어스|천안=전영민 기자] 우즈베키스탄 23세 이하(U-23) 대표팀 류빈코 드룰로비치 감독이 한국 U-23 대표팀에 대해 "특별히 약점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드룰로비치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은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U-23 대표팀과의 친선전에서 전반 29분 정우영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연이어 두 골에 성공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한국과의 친선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드룰로비치 감독은 "매우 좋은 경기였다. 한국은 매우 좋은 팀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팀 중 하나다. 이번 2연전이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후반전에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선 조금 더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룰로비치 감독은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전반전에는 쉬운 장면임에도 패스가 실수가 많이 나왔다. 후반전에는 공간을 장악하는 플레이를 하자'고 지시했다"고 언급한 후 "이번 2연전에서 한국이 많은 선수들을 경기에 투입하며 실험했다. 모든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좋았다. 특별히 한국의 약점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드룰로비치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한국과 만난 것이 내년 1월 있을 2020 AFC U-23 대회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몇몇 선수들이 소집되지 않은, 완벽하지 않은 상태다. 그 선수들이 돌아왔을 때 훌륭한 모습으로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