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주장 정태욱이 말하는 김학범호와 대구의 스리백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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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화성=전영민 기자]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를 이끈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 주장 정태욱이 대구의 스리백과 김학범호의 스리백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전에서 전반 19분 아크시바예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터진 김재우-오세훈-김진규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14일 천안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두 번째 친선전을 한결 편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공격진에서는 역전골을 넣은 오세훈과 후반 교체 투입되어 경기장을 누빈 정우영이 빛났다. 하지만 수비진에서는 중앙 수비수 정태욱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정태욱은 90분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대표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정태욱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많이 고생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짧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태욱은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공 소유가 좋았다. 전반전에 압박을 했는데도 킥을 안하고 본인들 플레이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며 “공 소유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태욱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대표팀은 전반 19분 야크시보에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정태욱은 “내가 현재 팀에서 나이가 제일 많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을 경기장에서 잘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며 “실점 당시 선수들에게 ‘이건 친선 경기다. 결과에 상관 없이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전반전에 스리백으로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후반전 김학범 감독은 포백으로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줬다. 이에 대해 정태욱은 “감독님이 다양한 전술을 이용하시는 분이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많이 이야기하고 생각을 했다”며 “크게 문제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정태욱의 소속팀 대구FC는 스리백을 사용하는 팀이다. 올 시즌 정태욱은 대구 안드레 감독의 신임 하에 리그 23경기에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대구의 스리백과 김학범호의 스리백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에 대해 정태욱은 “김학범 감독님의 스리백은 공격적인 스리백이다. 그래서 어려움을 느꼈는데 경기장 안에서 동생들과 발을 맞추다보니 잘 되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전 첫 경기를 마무리 한 대표팀은 오는 14일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 번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이어 내년 1월에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 정태욱은 “내년 1월에 우즈베키스탄과 다시 만난다. 이번에 천안에서 열리는 친선전을 신경써서 내년 1월에는 우즈베키스탄을 확실하게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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