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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화성=전영민 기자]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완승을 거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전에서 전반 19분 아크시바예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터진 김재우-오세훈-김진규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14일 천안에서 열리는 우즈벡과의 2연전 두 번째 경기를 한결 편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 대표팀의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수비 라인은 김재우-정태욱-장민규로 구성됐고 좌우 윙백 자리에는 각각 좌측 강윤성, 우측 윤종규가 나섰다. 중원은 김동현과 맹성웅이 책임졌고 최전방 스리톱으로는 오세훈-한정우-엄원상이 나섰다.

원정팀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은 압두보키드 네마토프가 지켰다. 수비 라인은 이슬롬 코빌로프-딜쇼드 사이토프-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쿠스니딘 알리쿨로프가 구성했고 중원은 아브로벡 이스마일로프-오이벡 루스타모프-누릴로 투크타시노프가 책임졌다. 공격진에는 자수르벡 야크시바예프-보비르 압디칼리코프-미르자콘 미라크마도프가 나섰다.

선제골은 전반 19분 터졌다. 주인공은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야크시바예프였다. 수비 상황에서 센터백 장민규가 롱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장민규의 패스는 부정확했고 공을 낚아챈 아크시바예프가 환상적인 돌파 후 예리한 슈팅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한국의 동점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센터백 김재우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 김동현의 킥이 우즈베키스탄 수비수와 압두보키트 네마토프 골키퍼의 몸에 맞고 파 포스트에 지역에 있던 김재우에게 흘렀다. 이를 김재우가 깔끔히 마무리하며 한국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우즈베키스탄에서 퇴장자가 발생했다. 미드필더 오이벡 루스타모프가 강윤성을 향한 거친 플레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전반전은 추가적인 상황 없이 1-1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을 맞이한 김학범 감독은 선발 멤버 한정우와 장민규 대신 정우영과 이유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1분 한국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맹성웅의 예리한 스루패스로 엄원상이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엄원상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7분 김학범 감독은 선발 멤버 윤종규 대신 김진규를 투입하며 세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어 후반 23분 우즈베키스탄 류빈코 드룰로비치 감독은 선발 멤버 보비르 압디칼리코프 대신 아지즈벡 아모노프를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5분 한국의 역전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격한 오세훈이었다. 오세훈은 코너킥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딩골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열었다. 역전에 성공한 김학범 감독은 후반 27분 선발 멤버 강윤성 대신 김진야를 투입하며 수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9분 한국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교체 투입된 정우영이 벼락같은 돌파로 측면을 허문 후 김진규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를 받은 김진규가 깔끔한 원터치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열며 한국이 세 번째 골에 성공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36분 김동현 대신 김준범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이후 추가골을 노리는 한국과 만회골에 도전하는 우즈베키스탄의 공방이 계속됐다. 하지만 경기는 추가적인 상황 없이 한국의 3-1 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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