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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스리랑카를 상대로 대승을 노린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20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번 스리랑카전에서 두 가지 목표에 도전한다. 바로 승점 3점과 다득점이다.

스리랑카는 피파랭킹 202위에 위치한 최약체 팀이다. 스리랑카는 지난달 10일 스리랑카 콜롬보 레이스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하며 예선을 시작했다. 앞으로의 일정 역시 험난하다. 스리랑카는 남은 예선 기간 동안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등을 상대한다. 모두 스리랑카보다 한 수 위의 팀들이다.

한국과 스리랑카는 역대 A매치에서 한 차례 만남을 가졌다. 지난 1979년 9월 12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박대통령컵 쟁탈 국제축구대회에서 대표팀은 신현호의 두 골과 허정무, 이정일, 유건수, 이영무의 연속골로 6-0 완승을 거뒀다. 당시 대표팀의 골문은 조병득이 지켰다. 조영증과 최종덕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고 박상인-박병철-이영무-조광래-허정무-신현호-이장수 등이 출전해 대승에 공헌했다.

U-23 대표팀도 스리랑카와 한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지난 1999년 5월 25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시드니 올림픽 1차 예선에서 대표팀은 이동국의 해트트릭과 한 골씩을 기록한 김남일, 설기현의 활약에 힘입어 스리랑카를 5-0으로 제압했다.

U-2O 대표팀은 스리랑카와 두 차례 만남을 가졌다. 첫 대결은 지난 1963년 4월 26일 있었다. 당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청소년 선수권대회 본선에 나선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김창의의 두 골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어 U-20 대표팀은 지난 1986년 12월 4일에는 사우디 리야드에서 스리랑카와 AFC 청소년 선수권대회 본선 경기를 치렀다. 당시 대표팀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철호의 활약에 힘입어 8-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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