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 Sports Footbal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부진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를 둘러싸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큰 위기에 빠져있다. 그 시작은 지난달 21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레스터 시티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였다. 당시 토트넘은 전반 29분 터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연이어 두 골을 허용하며 1-2 패배를 당했다. 이어 토트넘은 나흘 뒤인 25일 있었던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도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배를 당하며 망신살을 뻗쳤다.

10월 들어서도 부진은 계속됐다. 토트넘은 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2-7 대패를 당했다. 이어 토트넘은 5일 열린 브라이튼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도 0-3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토트넘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최근 영국 현지에선 토트넘과 관련된 여러 소식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선수단에 대한 장악력을 잃었다는 보도가 연일 등장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 단독 보도를 통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빅 브라더'라는 별명을 붙였다. 왜냐하면 포체티노 감독이 팀의 CCTV 시스템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과 동떨어져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데일리 메일'은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을 원격으로 감시하기 위해 종종 실내에 머무른다. 토트넘 선수들은 올해 말 아마존 프라임이 토트넘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 시작하면 과연 포체티노 감독의 모습을 지금보다 더 (훈련장에서) 자주볼 수 있을 것인지 추측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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