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인천=전영민 기자] 부임 후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이 홈 첫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현재 승리가 절실하다. 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현재 인천은 승점 25점으로 리그 11위에 위치해있다.

경기 전 만난 유상철 감독은 "각 팀들 간의 승점 차이가 얼마 되지 않기에 매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경기 이후 앞으로 다섯 경기가 남았다"며 "상대팀들을 세밀하게 분석하겠다. 각 팀들의 컨셉에 맞춰 나머지 경기들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상철 감독은 팀의 미드필더들을 칭찬했다. 유상철 감독은 "우리 미드필더들 중 (이)우혁이와 (김)도혁이의 컨디션이 괜찮다. 전체적으로 매우 좋다"며 "(장)윤호가 오늘 경기에 나설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대체 선수들이 있어서 괜찮다"고 전했다.

유상철 감독은 전북이 빡빡한 일정을 치렀기에 체력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유상철 감독은 "전북이 일주일에 세 경기를 했다. 피로감이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오늘 선발 멤버들이 많이 바뀐 것 같다. 하지만 전북은 서브 선수들도 제 몫을 해준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날 유상철 감독은 그간 주로 측면 수비수로 기용되었던 김진야를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시킨다. 이에 대해 유상철 감독은 "진야가 수비보단 공격에 나섰을 때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야가 많이 뛰고 스피드가 좋긴 하지만 수비 시 위치 선정과 조직적인 움직임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때로 양 측면 수비수들이 좋지 않으면 진야를 아래로 다시 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상철 감독은 "실점을 하지 않으면 좋다. 하지만 우리가 계속해서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희망적인 사실이라 할 수 있다"며 "팬들에게 죄송한 점이 있다. 바로 원정 경기에서는 승리를 하고 있는데 홈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도 부임 후 홈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선수들을 믿어보겠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