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 ‘슈퍼매치 패배’ 수원삼성 이임생,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수원 이임생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니어스 | 수원=명재영 기자] 수원에 서울은 넘을 수 없는 벽인 걸까.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가 열렸다. 수원은 이날 후반 13분 염기훈의 멋진 프리킥 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16분 박주영과 후반 9분 이명주에게 허용한 두 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수원은 리그 슈퍼매치 무승 기록을 16경기로 늘리게 됐다. 2015년 4월 18일 5-1 승리 이후 7무 9패다. 수원이 파이널B(하위 스플릿)로 떨어지면서 두 팀은 올해 더 마주치지 않는다. 최소 내년에나 징크스 탈출을 노릴 수 있는 수원이다.

리그에서의 부진도 길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3연패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강등권과는 승점 차이가 있어 강등 위험은 적지만 FA컵 결승 진출과는 별개로 실망스러운 행보다. 수원 이임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FA컵에서 120분을 뛰고 오늘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두 골 실점 이후에 염기훈의 프리킥 골로 따라갔는데 골대 맞은 슈팅이 들어갔으면 유리하게 흘러갔을 것”이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파이널(스플릿) 라운드 시행 이후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파이널B(하위 스플릿) 무대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다. 이임생 감독은 “강등권이 아니라고 해서 리그를 방치할 수 없다. 7위 목표를 위해서 도전해야 한다. 물론 FA컵이 중요하기 때문에 결승 기간에는 체력적인 안배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임생 감독은 이어 “수원에 부임할 때 구단에서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켜주길 원했다”며 “전 포지션에 걸쳐 기용하는 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1군 무대에 경쟁력 있는 선수를 지속적으로 기용하는 것이다. 오현규도 기존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냈기 때문에 뛸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경쟁력을 갖춰준다면 언제든지 기용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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