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인천=전영민 기자] 전북현대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케힌데가 "이것이 축구다"라는 말을 남겼다.

케힌데의 소속팀 인천유나이티드는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치열한 90분 경기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인천은 리그 1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날 인천 유상철 감독은 케힌데를 후반 23분 교체 투입시켰다. 하지만 케힌데의 활약은 2% 아쉬웠다. 케힌데는 후반 막판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허공으로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인천은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케힌데는 "승점 1점도 중요하다. 계속해서 패배하지 말고 점수를 얻어야 한다"고 운을 뗀 후 "강팀과 네 경기를 치르며 무패를 했다. 이제 파이널 라운드가 다가오는데 패배하지 않고 승점 1점이라도 무조건 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케힌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천에 합류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득점이 없다. 길어지는 케힌데의 무득점 행진에 인천 팬들의 아쉬움 역시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케힌데는 "급하지 않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골은 나올 것"이라며 "득점에 대한 부담은 없다. 팀을 생각하고 있다.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득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케힌데는 이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케힌데는 "핑계는 대지 않겠다. 어려운 기회였는데 넣지 못했다"며 "그래도 이것이 축구다. 축구는 득점을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일단은 나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득점이 없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

끝으로 케힌데는 다시 한 번 승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케힌데는 "앞으로 2주의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해서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무조건 승점을 따야 한다. 잔류를 최대한 빨리 확정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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