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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양=김현회 기자] 부천FC 송선호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가지 승리를 지켜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부천FC는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원정경기에서 전반 터진 닐손주니어와 안태현의 골에 힘입어 김원민이 한 골을 만회한 안양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부천은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송선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안양의 장점을 잘 알고 대처했다”면서 “안양도 플레이오프 나갈 수 있는 팀으로서 올해 단단하고 좋은 팀으로 김형열 감독이 발전시켰다. 지도자로서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천은 후반 24분 만에 교체 카드 석 장을 모두 사용했다. 이에 대해 송선호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갑자기 나왔다. 장현수도 연속 세 경기를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했다”면서 “박건은 일대일 상황에서 타박상을 당했다. ‘도저히 안 되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교체 카드를 쓸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부천은 이날 안태현의 활약이 빛났다. 안태현은 득점 이후에도 줄곧 상대 측면을 공략하며 맹활약했다. 송선호 감독은 “안태현은 우리한테 ‘용병’ 같은 선수다”라면서 “공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안태현에게는 할 잔소리가 없다. 사생활이나 운동 태도나 워낙 열심히 잘한다. 윙백이면 윙백 공격이면 공격, 어느 포지션에 놓아도 잘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네 경기가 남았다”면서 “하다보면 좋은 결과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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