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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부천FC1995를 이끄는 송선호 감독이 연이어 골 결정력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FC1995는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19 31라운드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전반 이른 시간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으나 세 골을 실점하며 1-3으로 패배했다.

경기를 마친 송선호 감독은 "전반전에는 잘했는데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흔들렸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는 상황에서 진 게 안타깝다"라며 "중앙 공격수가 없는 점이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송선호 감독은 골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공격 지역에서 키핑을 해주고 해결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공격에서 키핑과 볼 관리 능력이 부족했다. 후반 기회에서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그게 안타깝다"라며 이날 경기의 가장 아쉬운 점을 꼽았다.

이날 경기에서 부천은 전반 종료 직전 안토니오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고 하마조치에게 역전 골을 내주며 1-2로 마무리했다. 부천은 동점골을 위해 이시헌을 투입하고 닐손주니어까지 전방으로 올리는 등 공격에 무게를 뒀지만 결국 동점골에 실패했고 덩달아 후반 종료 직전 대전에 추가골까지 내주며 1-3으로 패배했다.

송선호 감독의 전술적 조치에도 득점이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 송 감독은 "중앙 공격수가 없다 보니 선수들을 앞으로 끌어 올렸다. 앞에서 견뎌주고 키핑해줄 선수들이 없어서 닐손주니어를 올렸다"라고 설명하면서 "다가오는 FC안양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분위기가 다운됐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선수들과 합심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송 감독은 이어 "핑계지만 이틀, 사흘 쉬고 경기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았나. 그래도 선수들은 주문한 대로 열심히 했다. 후반 골 결정력만 집중력이 높아졌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남긴 채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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