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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강원FC 김병수 감독과 서태원 부단장의 불화설에 대해 구단 관계자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1일 다수의 축구 커뮤니티에는 김병수 감독이 서태원 부단장과의 불화로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글이 동시다발적으로 게재됐다. 이 글은 “강원FC가 김병수 감독 경질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강원팬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고 시작한다.

이 글은 “사유는 ‘선수 영입 실패와 선수 관리 실패에 따른 부상 선수 발생’이다”라며 “서태원 부단장이 감독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감사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중략)서태원 부단장이 선수단의 부상가 속출과 스쿼드가 두텁지 않다는 이유로 김병수 감독을 문제 삼고 있다. 김병수 감독은 영입 권한이 매우 작았다. 결국 서태원 부단장의 월권 행위에 김병수 감독님은 사퇴를 고려 중으로 전해진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축구팬들이 부디 김병수 감독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구단 내부 문제점을 제기하고 정당하고 공평한 팀을 만들어달라. 정말 현재 강원FC에 문제점이 있다면 구단 대표이사와 서태원 부단장, 감독님까지 모두가 함께 사퇴해야 정상이다”라면서 “서태원 부단장과 익명으로 소문을 흘리고 다니는 자칭 팬은 명심하라. 2019시즌 강원FC 역사상 최고의 한 해를 만들며 팬들에게 많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 김병수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을 흔들지 마시라. 팬들의 엄중한 경고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이 게재된 이후 다수의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병수볼’ 열풍을 일으키며 강원FC를 이끌고 있는 김병수 감독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함께 불화성에 대한 진위 여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졌다. 김병수 감독은 탁월한 지도력으로 강원FC 창단 최초의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스포츠니어스>에서 글의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강원FC 관계자들은 “글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도 방금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병수 감독과 서태원 부단장의 관계는 좋다. 서로 구단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관계자들은 글 내용이 전혀 사실과 동떨어져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강원FC 관계자도 “사실이 전혀 아닌 내용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면서 “김병수 감독과 서태원 부단장은 며칠 전에도 갈비에 소주를 마시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자주 술을 마시며 구단 운영에 대해 좋은 분위기에서 이야기한다. 훈련장에서도 둘이 늘 붙어있다. 둘의 사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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