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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메일은 보도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경우 토트넘 감독직을 이어받는데 관심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16년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은 이후 현재까지 야인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큰 위기에 직면해있다. 4부리그 팀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토트넘은 25일 잡서브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체스터와의 2019-2020 카라바오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토트넘은 콜체스터를 맞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손흥민 등 주력 자원들을 총동원했지만 결국 승리에 실패하며 망신을 당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이던 지난 1994-1995시즌과 1997-1998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당시 클린스만이 보여준 활약은 인상깊었다. 1994-1995시즌 클린스만 감독은 한 시즌 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 대회에서 총 29골을 득점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04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2006 FIFA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을 3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독일 국가대표팀직에서 사임한 이후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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