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디프 시티 트위터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FIFA가 에밀리아노 살라를 두고 벌어진 이적료 분쟁 해결을 위해 나선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보도를 통해 "FIFA가 다가오는 수요일 살라의 이적료 문제 해결을 위해 카디프 시티, 낭트 측과 만날 것이다. FIFA와 두 클럽은 수요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이며 FIFA는 이 분쟁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카디프 시티는 지난 1월 낭트에서 활약 중이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살라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후 비극이 발생했다. 지난 1월 21일 카디프 합류를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카디프 공항으로 이동 중이던 살라는 영국 채널 제도 근처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하고 말았다.

사건 발생 전 카디프 측에서는 살라에게 경비행기가 아닌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팀에 합류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살라는 경비행기를 타길 원했고 이후 카디프는 살라의 결정을 막지 못했던 것에 대해 큰 후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살라의 사망 후 카디프는 낭트에 살라의 이적료였던 1,500만 파운드(약 223억 6,000만원)를 지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낭트는 카디프의 이 같은 결정에 반발했다. 낭트는 살라의 사고가 카디프 이적 결정 후 발생한 상황이기에 이적료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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