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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안양=전영민 기자] FC안양전을 앞둔 수원FC 김대의 감독이 부진의 원인을 짚었다.

김대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8일 19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최근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수원은 현재 리그 27경기에서 9승 7무 11패의 성적으로 7위 부천(승점 33점)에 승점 1점 앞선 리그 6위에 위치해있다.

수원은 현재 리그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 전 만난 김대의 감독의 표정은 최근 성적을 반영하듯 다소 무거워보였다. 김대의 감독은 "우리가 부천전에서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잘 준비를 하고 오늘 경기에 왔다"며 "결국에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이 걱정되었는데 훈련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대의 감독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바깥에서 선수들에게 아무리 주문을 해도 안에서 선수들이 해결을 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여러분들이 안에서 해줘야 한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잘 안되고 있다. 또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 부분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수원의 이번 시즌 마지막 승리는 지난 7월 21일 있었던 대전전 4-2 승리다. 이후 수원은 7경기에서 4무 3패를 거뒀다. 벌써 마지막 승리를 거둔지 두 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계속되는 부진에 팬들 역시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주전 공격수 안병준은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되었고 다수의 베테랑 선수들 역시 컨디션 난조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대해 김대의 감독은 "오늘 김병오를 선발로 출전시킨다. 있는 자원으로 팀을 어떻게든 끌고 가는 중"이라며 "우리가 잘 나갈 때는 '어떤 선수를 써야 하나' 고민했다. 지금은 부상 선수가 많아서 '도대체 누굴 뛰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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