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안양=전영민 기자] 수원FC 김대의 감독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대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분 치솜의 선제골과 후반 15분 터진 백성동의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일곱 경기 연속 이어진 무승행진의 고리를 끊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대의 감독은 "선수들이 부천전부터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와서 승리한 것 같다. 첫 번째 골을 상대 실수로 득점해서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갔다. 전체적으로 상대 공격 루트를 잘 차단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내용이 만족스러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대의 감독은 "그동안 승리가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이 분위기를 잘 살려서 좋은 분위기로 가져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무실점 경기가 최근에 거의 없었다. 마지막까지 실점이 없길 바랐는데 오늘 경기는 안양보다 우리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원은 이날 완승으로 지난 7월 21일 대전전 4-2 승리 후 여덟 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길어지는 무승행진에 김대의 감독 역시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했다. 김대의 감독은 "오늘 승리로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경기 후 '오늘 경기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도록 하자', '만족하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37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리그 여덟 경기가 남아있기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김대의 감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를 타서 승점을 쌓아간다면 행운이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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