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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수원삼성이 일각에서 제기된 '장호익 전역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장호익은 지난 1월 21일 11기로 상주상무에 입대하며 군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장호익은 입대 후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바로 부상 때문이다. 장호익은 입대 후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기나긴 재활 과정에 돌입한 상황이다.

장호익이 오랜 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일각에서는 장호익이 의병 제대를 했고 수원삼성에 합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상주 상무 공식 홈페이지의 전역자 명단에는 장호익이 전역선수로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수원 구단 측에 따르면 장호익은 현재 아직 군인 신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니어스>와 전화 통화에 임한 수원 구단 관계자는 "장호익은 아직 우리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장호익은 아직 군인 신분"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장호익이 전역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현재 장호익은 우리 구단 소속이 아니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원 구단의 해명에도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 있다. 상주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장호익이 전역선수로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이에 대해 수원 구단은 <스포츠니어스>에 보다 자세한 설명을 전했다.

수원 관계자는 "상주에서 뛰는 선수들이 입대 후 바로 국군체육부대로 가는 것이 아니다. 군인으로 입대했다가 국군체육부대로 가게 되는 것"이라며 "전역 절차에서도 마찬가지다. 상주에서 나갔다고 해서 바로 민간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국방부에서 전역 명령이 내려와야 의병 제대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국방부가 의병 제대자들의 전역 명령을 한 명씩 처리하지 않고 전군의 의병 제대 대상자들을 묶어 일괄적으로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남아있는 절차들이 있다. 그렇기에 장호익은 아직 군인 신분이다. 장호익은 우리 구단 소속이 아니며 아직 제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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