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성남=전영민 기자] 성남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다가오는 화성FC와의 FA컵 4강전에 대해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겠다"고 전했다.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같은 승점의 상주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6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임생 감독은 "상대가 준비를 잘한 것 같다. 후반전에는 양쪽 다 기회를 놓친 것 같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어 이임생 감독은 이날 선방쇼를 펼친 노동건에 대해 "노동건이 실점 위기 상황에서 선방하는 경기들이 많이 있다. 그런 점들이 수비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팀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노동건이 계속해서 팀에 기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날 이임생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염기훈을 후반 14분 교체 투입시켰다. 이후 염기훈은 3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염기훈에 대해 이임생 감독은 "오랜만에 출전했는데 나름대로 주장으로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피지컬적으로 좋아지면 더 좋은 활약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임생 감독은 이날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해 "경남전에서도 0-2로 졌지만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연습을 통해서 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올리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공격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연습을 통해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임생 감독은 화성FC와의 FA컵 4강전 맞대결에 대해 "수비수들보다는 공격수들이 피지컬적으로 부담이 더 된다고 판단해서 오늘 공격수들의 체력 안배를 했다. 어떤 선수가 먼저 나오면 팀에 도움이 될지 선수들과 개인적인 대화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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