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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성남=전영민 기자] 성남FC와 수원 삼성이 치열한 90분 혈투 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FC와 수원 삼성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성남은 리그 9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수원은 같은 승점의 상주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홈팀 성남의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스리백은 안영규-연제운-이창용으로 구성됐고 좌우 윙백 자리에는 각각 좌측 서보민, 우측 주현우가 나섰다. 중원은 문지환-박태준이 책임졌고 최전방 스리톱 자리에는 공민현-마티아스-최병찬이 나섰다.

원정팀 수원의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스리백은 박형진-민상기-구자룡으로 구성됐고 좌우 윙백 자리에는 각각 좌측 홍철, 우측 신세계가 나섰다. 중원은 최성근-김종우가 책임졌고 2선에는 전세진이 위치했다. 최전방 투톱 자리에는 한의권가 타가트가 출격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홈팀 성남은 최전방의 마티아스를 중심으로, 원정팀 수원은 타가트를 위주로 공격 작업을 진행했다. 성남은 마티아스, 박태준, 문지환 등이 슈팅을 시도했고 수원은 한의권과 타가트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38분 성남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수비 상황에서 수원 구자룡이 공민현을 밀어 넘어뜨렸고 주심이 성남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마티아스의 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성남의 선제골이 무산됐다. 마티아스의 페널티킥 실축 이후 전반전은 추가적인 상황 없이 0-0 무득점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을 맞이한 수원 이임생 감독은 선발 출격했던 전세진 대신 안토니스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성남 남기일 감독 역시 후반 6분 선발 멤버 주현우 대신 박원재를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어 남기일 감독은 후반 10분 안영규 대신 임승겸을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를 단행했다. 수원 역시 후반 14분 한의권 대신 염기훈을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0분 남기일 감독은 마티아스 대신 김현성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를 단행했다. 이임생 감독 역시 후반 23분 타가트 대신 데얀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9분 안토니스의 패스를 받은 수원 데얀이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원정팀 수원이 경기를 주도했다. 수원은 최전방의 데얀과 미드필더 안토니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40분에는 김종우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이 크게 벗어났다. 결국 이후 경기는 추가적인 상황 없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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