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이 야닉 카라스코 방출 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다롄이 카라스코를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롄은 카라스코의 대체자로 나폴리의 드리스 메르텐스를 원하고 있다"며 "이로써 카라스코를 오랫동안 노렸던 아스널은 이제 카라스코와 계약을 맺을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카라스코는 지난해 2월 다롄으로 이적하며 중국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다롄에서의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카라스코의 거만한 성격이 문제였다. 카라스코는 올해 초 국가대표팀 경기에 참여한 후 무단으로 팀에 늦게 복귀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카라스코에게 팀 훈련 참여 금지라는 징계를 내렸지만 카라스코는 오히려 자신의 SNS에 "이해할 수 없다"는 불만을 터뜨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중국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카라스코는 유럽 무대 복귀를 원했다. 카라스코는 공공연하게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카라스코는 지난 3월 가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다. 많은 유럽 클럽들이 내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폭탄 발언을 내뱉앴다.

하지만 카라스코가 유럽에 복귀하기 위해선 난관이 남아있다. 바로 주급이다. 카라스코는 현재 다롄으로부터 17만 5천 파운드(약 2억 5,700만원)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 유럽 빅리그 클럽들 역시 쉽게 감당하기가 힘든 금액이다. 따라서 카라스코가 유럽에 복귀하기 위해선 상당 수준의 주급 삭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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