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yacheslav Yevdokimov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가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를 품을 수 있을까.

10일(이하 한국시간) '풋볼이탈리아'는 보도를 통해 레인저스가 마르키시오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풋볼이탈리아'는 "지난주 마르키시오는 AS모나코로의 이적이 가까워지며 레인저스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적 전문가 마테오 페드로시에 따르면 아직 레인저스는 모나코, 플라멩고와 함께 마르키시오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키시오는 지난 7월 러시아 명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코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마르키시오를 괴롭혔다. 이후 마르키시오는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을 거쳐 현재는 몸상태를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유지하며 새 팀을 찾고 있다.

마르키시오를 노리는 레인저스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끌고 있다. 현재 레인저스는 시즌 개막 후 치른 네 경기에서 3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4전 전승을 거둔 선두 셀틱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제라드 감독은 마르키시오 영입을 통해 9시즌만에 리그 우승컵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마르키시오는 한때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손꼽히던 선수였다. 정확한 패스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벼락같은 중거리슛은 마르키시오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마르키시오는 지난 2008년에서 2018년까지 10년간 이탈리아 최고팀인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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