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Станислав Ведмидь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폴 포그바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보도를 통해 그 이유를 공개했다. '더 선'은 "올 여름 글로벌 스포츠 의류업체 아디다스가 포그바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설득했다"고 전했다. '더 선'의 보도에 의하면 아디다스는 포그바와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 그리고 맨유 사이에서 포그바의 잔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앞서 포그바는 이번 여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구애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뉴 갈락티코 구축을 위해 포그바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다. 지단 감독은 포그바가 노쇠화된 모드리치의 장기적 대체자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이적은 무산됐고 결국 포그바는 맨유에 잔류하게 되었다.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더 선'에 "아디다스는 모든 당사자들을 설득해 포그바가 한 시즌 더 맨유에서 활약하는데 대한 모든 이견을 해소했다. 아디다스는 당사자들 사이에서 평화로운 중재자 역할을 해냈다"고 전했다.

아디다스는 현재 맨유, 레알 마드리드 두 팀과 모두 스폰서 킷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하지만 아디다스는 포그바가 레알에 이적하는 것보다 맨유에 남는 것이 상업적 이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결국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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