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TV 중계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폭탄 발언을 내뱉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9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래 현재까지 7년간 레알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흐름은 좋지 않다. 베일은 지난 시즌 내내 부진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레알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지네딘 지단 감독과 베일의 불화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 같은 이유로 베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클럽들과 이적설에 휩싸였다. 특히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베일은 레알에 잔류했고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렇지만 베일은 아직 레알에 감정이 남은 모습이었다.

베일은 5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에서 행복하게 플레이하고 있지 않다.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희생양이 된 것을 알고 있다. 지난 시즌의 마지막은 나에게도 클럽에도 참 힘들었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베일은 "내가 행복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경기를 하고 있기는 하다"며 "내가 플레이할 때 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하지만 나와 레알 사이에서는 앞으로도 난기류가 더 많을 것이라 본다. 나는 이 부분을 레알에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나와 레알 사이의 문제고 우리는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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